봉삼이, 동생을 맞이하다.


봉삼이가 드디어 동생을 맞이하였습니다!
외로움 많이 타는 애가 잘 비워지는 집에 혼자 있는게 안쓰러워서
예전부터 동생 데려와야지..하고 있었는데,
인연이 되는 냥이를 드디어 만나게 됐습니다.

봉삼이를 데려왔던 프리티캣(www.prettycat.co.kr)이라는 곳에서 데려왔구요,
냥이 입양생각 있는 분들께 적극 추천하는 곳이에요~
막 여러마리 데려다 놓지 않고, 띄엄~띄엄 정말 예쁘고 튼튼한 애기들만 데려오는 곳인데요,
고양이를 사랑하는 부부분들이 집에서 운영하는 그런 곳입니다.
그 집에서 식구로 사는 고양이만 네 마리인데, 다들 얼마나 예쁘고 성격이 좋은지..

암튼 봉삼이는 사회성 제로인지라, 다른 고양이들 봤을 때 어떤가 싶어서
일단 프리티캣에 데리고 갔습니다.




봉삼이가 가자 형들이 우루루 몰려나와서 관심을 보입니다.
페르시안 고양이 샤샤와, 노르웨이숲 고양이 카카가 먼저 인사를 합니다.







애기때 다들 잘해주던 형들이라고 해요.
기억을 하는건지, 한참동안 앞에서 서성거리다 앉아있다가..하더라구요.
반면 봉삼이는 쫄아가지고... 덩치도 자기보다 크고 해서 겁먹었는지
시선 계속 딴데주고 ㅎㅎ












얘도 노르웨이숲이고, 이름은 '센'이에요.
봉삼이 꼬리 핥아주던 형이래요.









원래 보러갔던 애기는 아기 노르웨이숲냥이었는데,
막상 가니 아기 네바 마스커레이드 한 마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분양중인 냥이는 두 마리였는데, 사진으로 보긴 했었지만 이녀석을 데려올거라곤 생각도 못했었어요.
워낙 노르웨이숲에 꽂혀있었어가지고..

헌데 저 네바 아가가 봉삼이한테 무척 관심도 많고, 봉삼이 어릴때마냥 순딩이같더라구요!
우선 봉삼이를 좀 좋아하는 것 같아서 우선순위가 확 올라왔지요.














그리하여 약 30분동안의 고민 끝에 달봉이(본명은 헨리였지요..)를 데려오게 됩니다.
달봉이는 순딩이긴 하지만 봉삼이보다는 겁이 덜 있고,
굉장히 낙천적인 성격을 가졌습니다.









봉삼이는 형들 앞에선 꼼짝도 못하고 있더니,
자기 나와바리(우리 집)에 온데다가 덩치도 자기보다 작아서 그런지
텃세를 부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나마 겁이 많아서 가까이는 가지도 못하고 거리유지하면서 계속 째려보기...









달봉이는 봉삼이를 크게 상관하지 않고;;
집안 탐험을 시작했습니다.
봉삼이는 정말 지치지도 않는지 혼자 바짝 긴장해가지고는
쫄쫄 따라다니면서 째려보기놀이 하더군요.











한참 집을 둘러본 후 달봉이는 바로 적응했는지
침대 위에 폴짝 올라와서 잠을 청하려고 합니다.
둘째가 처음 오고나서는 첫째에게 더 각별한 애정을 쏟아줘야 한다고 해서
달봉이를 계속 내려놓고 봉삼이를 안아서 올려줬는데도,
봉삼이는 내려가고 달봉이는 올라오고... ㅜㅜ












밑에서 계~~~~속 저렇게 달봉이만 물끄러미....
너무 안쓰럽기도 했어요.
첨엔 저까지도 슬슬 피하다가,
달봉이가 봉삼이 장난감 갖고노는거 뺏어서 도로 줬더니 다시 저를 피하지 않더군요.











그러다 문득 비장한 얼굴로 침대위로 올라오는 봉삼이.
적응했나 싶었지만... 나름대로 큰맘먹고 큰경고하러 올라오는거였어요 ㅜㅜ













봉삼이는 외마디 '야옹'을 뿜더니.. 유유히 나가서 자신의 캣타워에 올라갔습니다.
체념한 듯, 피곤했었기에 잠을 청하려 하는데
달봉이가 또 쫓아나왔어요.



결국 달봉이는 저렇게 타고 올라가다가 봉삼이가 '햐아아앍!!!'소리 내는 바람에
놀라서 뒤로 떨어졌어요 ㅜㅜ
아직 저런 쪼끄만 애가 올라갈 사이즈의 타워는 아닌데
달봉이는 봉삼이에 비교하니 참 활발합니다.






어쨌든 달봉이도 안쓰러웠죠..
형 좋다고 계속 다가가도 '햐앍!'해대고,
침대 위에 있음 계속 째려보고..
애기라 잠이 많은데 형때메 못자다가 아무데서나 눈 붙히더라구요.






도착 첫 날의 둘의 상황이었습니다.

이후의 상황 조만간 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덧글

  • 파애 2010/11/02 14:52 #

    아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블루밍 2010/11/02 14:55 #

    아 귀여워요. ㅋㅋㅋ
  • 고미니 2010/11/02 15:16 #

    꺄 //ㅁ// 냥이들 다 귀엽네요 ㅠㅠ
  • CATCHO 2010/11/02 15:22 #

    아 ㅋㅋㅋㅋㅋ 스토리 짜신게 너무 웃겨요 ㅎㅎㅎㅎㅎㅎ
  • 흑곰 2010/11/02 15:52 #

    사진에 코멘트도 한몫하네요 // ㅁ//ㅎ
  • 해리포터 2010/11/02 18:52 #

    코멘트가 정말정말 재밌어요~ 멍충아 에서 빵 터졌어요^^ 냥이들이 귀엽네요~~
  • 하라토시야 2010/11/06 04:30 #

    크흐흐.. 진짜 코멘트들이 웃겨요.. 그리고 캣타워있는사진에서 이나님의 사진찍는모습도 보이네요 ㅋㅋㅋ
    흠...
  • 아니스 2010/12/15 16:50 #

    저도 처음에 둘째 들였을때 꽤나 고생했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잘 지내요 - 2년 넘었으니 -_-;
    빨랑 봉삼이랑 달봉이가 같이 우다다하는걸 보고 싶네요.
  • 작두도령 2010/12/15 22:09 #

    포스팅과 관계없는 내용일수도 있지만,
    2010 멜론 뮤직어워드 Song Writer 수상 축하합니다!!!
  • MC02 2010/12/16 16:13 #

    머...멍충아 ㅋㅋㅋㅋㅋㅋ
    저번에 보고 또 봐도 잼나네요 ㅎㅎ
  • 꽃중년 2010/12/20 09:43 #

    아 인터넷보다가 왔는데 사진이랑 글이 넘 웃겨여~ㅋㅋ
    회사에서 일하는척하며 속으로 깔깔대고 있다는
    자주올께여
  • 어린현 2010/12/21 02:00 #

    아!! 보는 내내 웃었습니다.

    즐거운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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